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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련 정보

CD금리 금융채금리 COFIX금리에 대한 설명

by Editor_Yun 2023. 6. 19.

그냥 대출을 받으려고 했을 뿐인데 모르는 용어가 마치 샘물처럼 총총 올라옵니다. 돈과 관련된 것이니 대충 이해한 척 넘어갈 수는 없겠죠? 변동금리에 대해 알아보다가 보니 CD 금리, 금융채금리, COFIX금리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금리들이 무엇이길래 변동금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일까요?

 

CD금리에 대한 이해

한국말로 하자면 '양도성예금증서'인 CD는 영어로 'Certificate of Deposit'이라고 하는데요, 줄여서 보통 CD라고 부릅니다. 일종의 적금과 비슷하긴 한데 적금과 다른 점은 거래 방식이 굉장히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적금은 규칙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납입하는 형태라면 CD는 은행 창구에서 그냥 구매를 하면 되는데요, 그러면 은행은 고객에게 만기와 이자율을 정한 종이를 고객에게 건네줍니다. 대략 어떤 식으로 구매가 진행 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CD를 판매할 때 이자 계산식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겠죠?

▼ CD(양도성예금증서) 할인이자 계산

 

액면금액 × 발행 할인율(연이자) × 만기까지 남은날 수 ÷ 365일

은행에서 액면가 100만원짜리 CD를 판매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발행 할인율이 연 5%라고 하고 1년간 거치한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CD 할인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00,000 × 0.05 × (365 ÷ 365) = 50,000 원

그럼 우리가 은행에서 CD를 구매할 때는 액면가에서 할인이자를 뺀 나머지를 지불하고 1년 뒤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CD 금리의 의미

CD금리를 보면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CD를 판매할 때 할인이자를 제하고 판매한다고 하였죠? 경기가 좋을 때와 나쁠 때 할인이자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 달라지게 될까요?

  • 경기가 좋을 때 : 사람들이 CD 할인이자율 보다 더 투자성이 좋은 주식이나 다른 투자 쪽으로 선회를 하기 때문에 은행은 할인이자율을 높여 판매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CD 금리가 올라가게 되어 고객이 받는 이자가 더 증가 되겠죠!
  • 경기가 나쁠 때 : 반대로 경기가 나빠지게 되어 투자가 감소하고 사람들의 투자심리도 보수적으로 바뀌게 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굳이 높은 이율을 줄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안전한 방법으로 투자하기를 원할테니까요. 이럴 때는 CD 금리가 낮아지게 되어 이자가 낮아지게 됩니다!

 

금융채금리에 대한 설명

 금융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채권은 간단하게 말해서 돈을 빌린 다음 빌려준 사람에게 써주는 약정서 같은 겁니다. "언제 누가 얼마나 빌렸고 이자 얼마를 더해서 얼마 뒤에 갚겠습니다." 같은 거죠.

일반 사람이 돈을 빌리고 빌려줄 경우 차용증을 상호 간에 작성을 합니다. 금융채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차용증인데요, 다만 돈을 빌리는 주체가 은행이나 그 유사기관들입니다.

은행도 돈을 빌려 쓰나요?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은행도 돈이 없으면 돈을 빌려 써야 하죠. 은행이 이웃 은행에게 돈을 빌린 후 써주는 증서금융채라고 이해하면 되고 이 금융채에 적용되는 금리금융채금리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금융채금리란?

금융채는 1년물, 3년물, 5년물 등으로 나뉘는데요, 돈을 1년간 빌려 쓰기로 했다면 1년물, 3년간이면 3년물, 5년간이면 5년 물로 나뉘는 식입니다.

1년 빌리고 이자를 연 10% 책정했다면 '금융채 1년물 금리 10%'가 되는 식이죠.

 

COFIX금리에 대한 설명

 조달금리에 대한 이해

대학생 친구 놈이 갑자기 필요하다며 5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친한 대학원생 형님에게 연락했더니 우리가 아무리 친해도 공짜로는 안되고 이자를 받아야겠다며 이자로 5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치사하지만 수락하고 그 돈을 받아 친구 놈에게 빌려주자니 내가 낸 이자가 아깝습니다. 그래서 내가 낸 이자 5만원과 비굴하게 돈을 빌린 수고비를 합쳐서 친구놈에게 이자로 6만 원을 받기로 하고 빌려주기로 하니 그나마 속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위 짤막한 예시처럼 은행도 일반 시민에게 돈을 빌려줄 때도 위와 동일한 논리가 적용이 됩니다. 은행이 돈을 조달하는 방법은 사람들이 은행에 든 적금이나 예금, 또는 위 금융채로 공부했죠? 다른 은행에서 빌린 돈이 있을 거고 또 사람들에게 팔아먹은 양도성예금증서가 있겠습니다. 다양한 루트로 돈을 확보한 뒤 사람들에게 이자를 붙여서 수익을 창출하는데요, 문제는 각 루트마다 서로 다른 금리가 적용이 되어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대출 금리를 설정해야 할지 혼란이 오잖아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금리가 COFIX금리입니다.

 COFIX금리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다양한 출처의 다양한 금리를 서로 평균내서 COFIX금리를 산출해 내는데요, 이 일은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의 은행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계산을 합니다. 정기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 채권 등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평균내서 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 그동안 모은 돈이 1,000원 있다고 칩시다.

정기예금으로 500원에 금리 10%, 양도성예금증서로 500원에 금리 5% 였다면 아래 산식에 대입하여 계산하면 

가중평균금리 = (500원 × 10%) + (500원 × 5%) / 1,000원 = 7.5%

 

지금까지 변동금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CD금리, 금융채금리, COFIX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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